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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뉴스 앵커리포트] 한미정상회담에서 엿보인 '다급함'의 본질은? / YTN

2019-04-12 8 Dailymotion

문재인 정부 들어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인 정상회담과는 여러 측면에서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이점들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볼턴과 폼페이오 등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들을 먼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이지만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1년 전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 위기에 놓여 문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도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먼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교착상황이 벌어져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한국을 배려한 의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이 회담을 하는 사이, 두나라 대통령 부인은 따로 오찬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1989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 이후 30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장소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단독회담이 이뤄지는 오벌오피스, 백악관 집무실에서 첫 만남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하나 짚어볼 부분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번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유엔총회와 같은 국제회의와 무관하게 개최된 별도의 회담에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상회담은 1박 3일 일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까지 왕복 30시간을 투자했지만 워싱턴 일정은 24시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보다 우리 정부의 절실함이 더 컸고 미국이 원하는 시점에, 미국이 원하는 일정에 맞췄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의전 상의 특이점이나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의 가장 구체적인 결과물은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추진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이 논의할 의제에 대해 한미 정상이 미리 공감대를 이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. <br /> <br />더 늦출 수 없다는 다급함의 본질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머물던 어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 대신 워싱턴행 비행기를 선택한 문대통령의 손에 어떤 대북 설득 카드가 쥐어져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21411183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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